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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말고, 캐나디아노 주세요? 아메리카노 뜻, 유래, 역사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성장기록가 2025. 2. 28. 10:08

안녕하세요? 성장기록가 입니다 :)

최근 캐나다 일부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Canadiano)’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애국심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이 커피 메뉴판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에 본사를 둔 커피 브랜드 ‘키킹 호스 커피’가 지난 16년간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라고 불러왔다며 SNS를 통해 동참을 요청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후 많은 카페들이 메뉴판에서 ‘아메리카노’를 삭제하고 ‘캐나디아노’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갈등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과 높은 관세 정책을 내놓았고, 이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인들은 ‘Buy Canadian(캐나다산 구매)’ 운동을 벌이며 자국산 제품을 소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피 메뉴에서 ‘아메리카노’를 지우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 변화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라는 명칭 자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들은 현지의 진한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어 마셨고, 이를 본 이탈리아인들이 ‘아메리카노’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즉, 이 명칭은 미국의 정치적 영향력과는 별개로 탄생한 것입니다.

아메리카노의 어원과 탄생

'아메리카노(American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습니다. 'Americano'는 '미국의' 또는 '미국인'을 의미하는 형용사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더한 커피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명칭의 배경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전쟁 중 이탈리아에 주둔한 미군 병사들은 현지의 진한 에스프레소가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강한 농도를 완화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추가하여 자신들이 평소에 마시던 드립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이탈리아인들은 미국인들이 마시는 커피라는 의미로 '아메리카노'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스턴 차 사건과 미국의 커피 문화

미국인들이 커피를 선호하게 된 배경에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습니다. 1773년, 영국의 차 수입 독점에 반발하여 일어난 '보스턴 차 사건' 이후, 미국인들은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이어져, 미군 병사들이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하여 마시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메리카노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아메리카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커피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메리카노가 가장 인기 있는 커피로, 다양한 카페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과 문화에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아메리카노는 단순한 커피 한 잔을 넘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음료입니다. 그 유래를 알고 마신다면, 더욱 특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번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실 때, 이 이야기를 떠올려보세요. 커피 한 잔에 담긴 깊은 역사를 함께 음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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