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응급처치 방법 (얼음팩 사용 금지)

안녕하세요? 성장기록가 입니다 :)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하는 아내를 대신해 저녁 준비를 맡는 일이 많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조리를 하던 중 실수로 손가락을 뜨거운 후라이팬에 데이고 말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얼음팩을 사용해 응급처치를 시도했겠지만, 이제는 그 방법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얼음팩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화상을 입었을 때 얼음팩을 사용하면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얼음팩은 표면 온도가 매우 낮아,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동상과 같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을 피부에 대면 극심한 냉기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고, 오히려 장시간 접촉이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얼음팩을 이용한 응급처치는 오히려 화상 부위를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방법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치 방법은 흐르는 찬물에 화상 부위를 식혀주는 것입니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에 화상 부위를 5분 이상 담그거나 흐르게 하면, 얼음팩을 1분 동안 사용하는 것보다 열 감소 효과가 더욱 크고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이적이 부릅니다. 이만하기 "다행이다"

 

화상 응급처치와 관련하여 대한응급의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화상 부위는 즉시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식혀야 하며, 얼음이나 얼음팩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흐르는 찬물로 10~20분 동안 냉각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냉각 후에는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부위를 보호하고,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화상은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흉터로 남거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음팩이 아닌 흐르는 찬물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